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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고 나면 집엔 반려견 혼자 남습니다. 낮에 뭘 하는지, 짖지는 않는지, 밥은 먹었는지 궁금해지는 집이 많습니다. 3~5만원대 홈카메라 3종의 해상도·연결·저장 방식을 비교했습니다.

집 밖에서 화면을 키웠을 때 잘 보이는가
펫캠의 첫 번째 일은 “보이는가”입니다. 반려견이 구석에 웅크리고 있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확대해서 보게 됩니다. 이때 해상도가 낮으면 얼굴 표정인지 엉덩이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샤오미 스마트 카메라 C400은 2.5K(2560×1440), EZVIZ C6N은 4MP(2560×1440), 티피링크 Tapo C200은 1080p Full HD입니다. C400과 C6N은 화소 수가 같아 해상도 우열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의미 있는 차이는 1080p인 C200과 2K급 2종 사이에서 납니다.
밤에도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견은 밤에도 움직입니다. C6N은 야간 촬영 거리 최대 10m를 공식 표기했고, C200은 최대 9m를 표기했습니다. C400은 940nm 적외선 방식만 표기하고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거리가 길다고 식별력이 좋은 건 아닙니다. 야간 실제 화질은 시험 자료가 없어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 결정축 | 샤오미 C400 | EZVIZ C6N | 타포 C200 |
|---|---|---|---|
| 해상도 | 2.5K (2560×1440) | 4MP (2560×1440) | 1080p Full HD |
| 야간 촬영 | 940nm IR (거리 공개 안 함) | 최대 10m Smart IR | 최대 9m |
| 팬·틸트 범위 | 수평 360° / 수직 106° | 수평 350° / 수직 55° | 수평 360° / 수직 114° |
| 양방향 통화 | 지원 (최대 5m 수음 표기) | 지원 | 지원 (노이즈 캔슬링 표기) |
| 가격 (쿠팡 판매가) | 51,600원 | 56,900원 (일반배송·배송비 별도) | 37,890원 |
| 이런 집에 맞음 | 낮·밤 선명하게 보고 싶은 집 | 넓은 거실을 한 대로 보는 집 | 처음 시작하는 집 |

거실 한쪽 구석에 두는 집이라면 수평 회전 범위를 봅니다. C6N은 수평 350°, C400과 C200은 360°입니다. 벽에 바짝 붙여 두면 회전 반경이 막혀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둘 자리를 먼저 정하고, 그 자리에서 반려견이 주로 머무는 곳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와이파이가 끊기면 펫캠은 의미가 없습니다
펫캠은 집 밖에서 보는 물건입니다. 집 안에서 연결이 끊기면 알림도, 실시간 화면도 안 들어옵니다. 그래서 사양표에서 와이파이 항목을 먼저 확인합니다.
C400은 2.4GHz와 5GHz 듀얼밴드를 지원합니다. C6N과 C200은 2.4GHz 전용입니다. 5GHz는 속도가 빠르지만 벽을 잘 못 뚫고, 2.4GHz는 느리지만 멀리 닿습니다. 설치 위치가 공유기에서 멀다면 2.4GHz 전용이 오히려 안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 카메라를 둘 자리에서 스마트폰 5GHz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가
- 공유기와 설치 위치 사이에 벽이 두 개 이상 있는가
- 집 밖에서 실시간으로 보는 게 목적이면 끊김이 용납되는가
공유기가 거실에 있고 카메라를 안방에 둔다면 2.4GHz 전용 모델도 끊김 없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집이 넓어 공유기에서 먼 방에 두려면 듀얼밴드인 C400이 유리합니다. 사기 전에 스마트폰을 들고 설치할 자리에서 와이파이가 잡히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영상은 어디에, 얼마나 저장되는가
저장 방식은 유지비와 직결됩니다. microSD 카드는 한 번 사면 추가 비용이 없지만, 용량이 차면 오래된 영상부터 지워집니다. 클라우드는 집 밖에서도 기록이 안전하지만 구독료가 붙습니다.
C400과 C6N은 microSD 최대 256GB, C200은 최대 128GB를 지원합니다. 클라우드 정책을 보면 C400은 활성화 시 3개월 무료 롤링 저장을 주고 이후 유료로 전환됩니다. C200의 Tapo Care도 유료 구독제입니다. C6N의 EZVIZ Cloud는 한국 적용 여부가 별도 확인이 필요해 기준·한계 박스에 남겼습니다.
하루 종일 녹화하는 게 아니라 움직임 감지 구간만 저장하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몇 주 전 영상이 필요하지 않다면 클라우드 구독 없이 microSD만으로 충분합니다.
클라우드 무료 저장의 조건은 모델마다 다릅니다. 몇 달 전 영상을 찾아봐야 하는 용도라면 구독료를 유지비에 더해 따져봐야 합니다. 무료 기간이 끝나고 유료로 넘어가는 시점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3종 가격 차이를 5년으로 나눠봤습니다
C200과 C400 차이 하루 약 8원, C200과 C6N 차이 하루 약 10원
차액 13,710원·19,010원 ÷ (5년 × 365일), 가격 기준 2026.10.08
가격 차이는 하루 10원 수준입니다. 펫캠은 가격으로 고르는 물건이 아닙니다. 보이는가, 끊기지 않는가, 저장이 맞는가로 고릅니다.
‘펫 감지’라는 말을 조심해서 봅니다
반려견이 움직일 때만 알림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3종 모두 사람·펫 AI 감지를 공식 스펙에 별도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C400은 AI 사람 감지·추적을 표기했고, C6N과 C200은 모션 감지와 스마트 추적 수준입니다.
모션 감지는 커튼이 흔들려도, 빛이 바뀌어도 알림을 보냅니다. 펫 전용 감지가 아니라 움직임 감지라는 점을 알고 사야 실망이 없습니다. 불리한 점도 짚습니다. C400은 야간 촬영 거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C6N은 일반배송이라 배송비가 별도이고, C200은 microSD가 128GB까지만 지원됩니다.
판정
펫 전용 AI 감지를 기대한다면 3종 모두 기대에 못 미칩니다. 낮·밤 선명하게 “보는 것”이 목적이면 2K급 2종, 처음 부담 없이 시작하려면 C200이 합리적입니다.
그래서 뭘 사면 되나요
낮에 혼자 있는 반려견의 표정까지 보고 싶다면 샤오미 C400입니다. 2.5K 해상도와 듀얼밴드 와이파이, microSD 256GB 지원이 한 세트로 갖춰져 있습니다. 5만1600원, 로켓배송입니다.
넓은 거실을 한 대로 보고 야간 촬영 거리가 표기된 게 마음 편하다면 EZVIZ C6N입니다. 4MP 현행 모델 기준이고, 야간 최대 10m가 공식 표기돼 있습니다. 5만6900원이나 일반배송이라 배송비가 별도로 붙습니다.
펫캠이 처음이라 싼 것부터 써보고 싶다면 티피링크 Tapo C200입니다. 1080p지만 3만7890원에 로켓배송이라 부담이 가장 낮습니다. microSD 128GB 한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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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않아도 되는 경우
재택이라 반려견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거나, 외출이 2~3시간 이내로 짧은 집은 펫캠 없이도 충분합니다. 안 쓰는 스마트폰에 무료 홈캠 앱을 깔아 두는 것만으로 같은 확인이 됩니다. 방범이 목적이라면 펫캠이 아니라 방범용 카메라를 별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
이 글의 기준과 한계
스펙은 제조사 공식 페이지(샤오미·EZVIZ·TP-Link)에서 확인했고, 가격은 쿠팡 판매가 기준 2026.10.08입니다(샤오미 C400 51,600원, EZVIZ C6N 56,900원, 타포 C200 37,890원). C6N은 구형 2MP가 아닌 4MP 현행 모델 기준입니다. 실제 야간 화질·통화 음질·AI 감지 정밀도·앱 안정성은 시험 자료가 없어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C200 리스팅명에는 모델명이 명시돼 있지 않아 다나와 가격대와 일치로 동일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C200은 같은 상품번호 아래 판매자·옵션별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발행 시점 대표값 기준입니다. 가격·배송 조건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